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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호] 과시소비, 자기파멸의 행위
  • 작성자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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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히 값비싼 명품 브랜드 제품은 아무나 살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매년 가격이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명품을 구입하기 위해 긴 줄을 선다. 또한, 골프 열풍이 불면서 TV프로그램에서는 연예인들이 필드에 나가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자주 접할 수 있다. 기존 중년의 상위층이 즐기는 고급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던 골프는 어느새 젊은 세대의 중산층 이하의 사람들도 즐기기 시작했으며, 이를 SNS에 올리는 것 또한 빠지지 않는다.경제학자 베블런에 따르면, 과시적 소비란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행하는 소비를 말한다. 사람들은 과시소비를 통해 우월감을 갖고, 자신을 더 드러내고 부를 증명하려 한다. 이는 사회 모든 계층에 존재하며, 극빈곤층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한 기업들은 유명인들의 광고홍보를 이용해 과시적 소비를 더 자극하고 있다.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성영신 교수는 과소비를 소비의 목적에 따라 과시소비와 체면소비로 나누었다. 과시소비는 존경과 인정을 얻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소비이고, 체면소비는 신분유지 및 상승을 위해 자신의 경제적 능력에서 벗어난 소비로 구분하여 정의하였다.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논문에 의하면, 여러 연구 결과에서 물질주의가 과시소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물질주의란 정신적 가치보다 물질적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이다. 물질주의를 가진 사람의 경우 고수준의 물질 소유 및 소비를 인생의 주된 방향으로 삼는다. 하지만 이러한 지나친 물질주의는 삶의 만족도를 낮추고, 부정적인 감정을 높인다. 또한 청소년들에게도 잘못된 가치관과 소비습관을 갖게 하여 일상생활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타인을 의식한 과시적 소비가 아닌, 자신이 충분히 즐기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재화를 소비하는 것이 진정한 가치가 있는 소비행위라 할 수 있다.글 임지영 수습기자
  • 등록일2022-11-08 12:29:35
[529호] 나무 위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원숭이들
  • 작성자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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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심해지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로 숲과 삼림의 면적이 줄어들고, 매연 등과 같은 대기오염 물질이 지속적으로 배출되며 지나친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해 기후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며 지구 온도는 연평균 1.6℃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뭄, 홍수, 폭염 등의 피해가 발생하며 세계 곳곳에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한편 기후 위기와 숲 면적의 감소 때문에 주로 나무 위에서 살던 원숭이들이 땅에 내려와 보내는 시간이 늘고 있다. 문제는 기후 위기로 인한 환경 변화가 너무 빨라 영장류가 나무 위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현상이 매우 위태롭다는 것이다.지난 10월 11일 티머시 에플리(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 박사)와 국제 연구진은 과학저널 미국립학술원 회보(PNAS)에 실린 논문을 통해 아메리카 대륙과 마다가스카르 섬의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생태조사에서 원숭이가 나무 위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원숭이의 조상들은 나무 위에서 생활했지만 이후 환경 변화에 적응해 땅에서 사는 원숭이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고립돼 진화한 마다가스카르의 여우원숭이와 아메리카 대륙의 원숭이들은 대부분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에플리 박사는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원숭이들이 땅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숲이 교란된 곳일수록 그런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사실에 주목해 이 국제연구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47종의 나무 살이 영장류는 평균적으로 활동시간의 2.5%를 땅에서 보낸다. 적어 보이는 시간이지만 땅에서 보내는 시간은 종과 환경에 따라 달랐다. 관찰 결과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고 나뭇가지 등으로 우거진 면적이 적은 숲에서 체온 조절을 위해 지상으로 내려오는 원숭이가 더 많이 목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일을 적게 섭취하고 무리생활을 하는 영장류일수록 땅에 더 자주 내려오는 경향이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갈색여우원숭이와 붉은이마여우원숭이는 선선하고 습기 찬 숲에 사는 개체보다 뜨거운 열대 활엽수림에 사는 개체가 땅에서 더 오래 지낸다. 열대림에서는 숲 바닥이나 큰 나무의 밑동의 온도가 주변보다 낮아 여우원숭이가 이를 체온 조절에 이용하기도 한다.문제는 많은 수상 영장류 서식지가 이미 더워지고 파괴되기 시작했으며, 생태계가 심하게 교란돼 먹이가 부족한 환경이라는 사실이다. 나무 위에서 땅으로 생활방식을 점점 더 옮기는 식으로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와 숲 감소에 적응할지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이다.에플리 박사에 따르면 일부 원숭이는 땅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방식으로 숲 파괴와 기후 변화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겠지만, 적응이 힘든 대부분의 종은 시급하게 보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기후 변화의 속도를 늦추고 원숭이 서식지 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영국 본머스대학교 행동생태학과 아만다 코르스텐스 교수는 원숭이의 이런 행동이 인간에 의해 강요된 선택이라고 지적했고, 애플리 박사도 원숭이가 땅에서 살면 나무의 씨앗을 널리 퍼트리는 역할을 하지 못해 심각한 생태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영장류는 과거에도 환경 변화에 적응해 여러 차례 나무 위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진화를 이뤘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현재의 변화 속도는 영장류가 적응하기엔 너무 빠르다고 우려한다.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로 인해 벵갈 호랑이, 장수거북, 하마, 산호초 등 여러 동식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기업은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화석연료의 사용을 지양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친환경 에너지로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국가는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목표를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탄소거래 시스템 활성화를 통해 조성된 재원을 통해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 체계를 사회 저변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한다. 또한 개인은 일상에서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에너지 사용 절감하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을 실천하여 지구온난화,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글 이예진 수습기자
  • 등록일2022-11-08 12:29:19
[529호] 모다모다 염색 샴푸, 위해성 논란
  • 작성자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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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모다모다에서 출시한 염색 샴푸가 위해성 논란에 휩싸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염색 샴푸의 핵심 성분으로 사용된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을 화장품 원료 사용 금지 성분으로 지정할 것을 예고했기 때문이다.2021년 9월,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 제품 출시를 금지했으며, 올해 6월부터는 판매도 금지했다. 유럽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가 이 성분은 동물실험에서 림프절 부위에 매우 강력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유발했다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12월에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위해평가에서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이 피부 감작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평가되어 해당 성분을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모다모다 측에서는 염색 샴푸 속 1,2,4-트로하이드록시벤젠의 양은 유럽 독성 시험에서 사용한 것에 500분의 1에 불과하다라고 반박했다. 모다모다에서 자체적으로 국내 전문기관에 의뢰해 샴푸 속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 용량으로는 유전자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히며, 규제개혁위원회에 추가 검증을 요구했다.이에 규제개역위원회는 모다모다 측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재검토를 권고했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추가 위해성 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12일 모다모다 측은 유해성 검증 소비자 단체가 아닌 과학자 집단에 재검토 절차를 맡겨야 한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또 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맞서고 있다.헬스조선에 따르면 중앙대학교 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염색 샴푸의 유해성이 걱정된다면 염색 샴푸의 사용 빈도를 최대한 줄이고, 피부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글 이연서 기자그림 이주희 기자
  • 등록일2022-11-08 12:29:05
[529호] 편의점, 드론이 대신 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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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션에서 주문한 편의점 물품을 드론으로 배송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월 19일 경기도 가평에서 드론 서비스 시연행사를 개최하였고, 주소기반 드론 배달점을 이용한 드론 배송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는 보편적인 도로명 주소가 아닌, 드론이 착륙하기에 최적화된 장소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다시 말해, 일반적인 도로명 주소는 건물의 출입구로 안내하는 반면, 드론 배달점 주소는 드론이 착륙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안내한다. 이를 위해선 배송점이 필요한데, 여러 기업이 공통으로 사용 가능한 드론 배송지점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드론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말한다.행정안전부는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 시행을 위해 물류 취약지역에 드론 배달점 272군데를 설치했고, 기업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시범 운영을 해오고 있다. 실증사업에 참여중인 파블로항공이 보유한 배송점 중 5곳을 선정하여 진행한 중간 검증 결과, 드론으로 배송 시 차량으로 이동할 때보다 거리가 52km에서 15.7km로 69% 감소하였고, 이동시간은 89분에서 26분으로 70% 감소하였다. 이를 통해 자연 재해나 기상 악화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산간지역에 효과적으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행정안전부는 올해 연말까지 캠핑장, 공원, 유원지, 경로당 등 다양한 장소에 드론 배달점을 추가 설치하여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빠른 시일 내 민간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글사진 임지영 수습기자
  • 등록일2022-11-08 12:28:50
[529호] 아직도 나의 퍼스널 컬러를 모른다면?
  • 작성자신문방송국
  • 조회수449
  • 어떤 색의 옷을 입었는가에 따라 얼굴색이 어두워 보이거나 얼굴에 형광등을 켠 것처럼 화사해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몇 년 전부터 퍼스널 컬러 열풍이 불며 지금까지도 퍼스널 컬러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유명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퍼스널 컬러 진단은 일반인으로까지 유행이 번지며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연예인들 또한 자신에게 맞는 퍼스널 컬러를 사용했을 때 헤메코(헤어, 메이크업, 코디) 찰떡이다라는 평을 많이 받기도 한다.퍼스널 컬러는 자신의 신체 색과 조화를 이루는 컬러이다. 신체 색으로는 눈동자 색, 머리색, 피부색 등이 있다. 이러한 신체 색과 조화를 이루는 퍼스널 컬러를 매치한다면 자신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살리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웜톤은 옐로우가 기본 베이스이고 쿨톤은 블루가 기본 베이스이며 웜톤, 쿨톤에 따라 계절별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뉜다. 웜톤과 쿨톤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중간 점은 뉴트럴 톤이다. 여기서 더 자세하게 나아가 브라이트, 뮤트, 트루(스트롱), 비비드, 딥 등 더 세분화해서 나눌 수 있지만 대부분 계절에 따른 퍼스널 컬러만 알아도 훨씬 업그레이드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첫 번째로 봄 웜톤은 대체로 밝고 화사하면서 생동감 있는 컬러감을 띈다. 명도가 높고 채도가 낮은 크림, 골드, 밝은 오렌지와 같은 색상이고 퍼스널 컬러 색감표를 참고하여 옷을 입으면 안색이 더 밝고 생기 있어 보인다. 새싹이 돋아나는 봄처럼 싱그럽고 상큼한 매력을 가진 것이 큰 특징이다.두 번째로 여름 쿨톤은 시원하고 세련된 컬러감을 띈다. 봄 웜톤과 같이 명도가 높고 채도는 낮은 느낌이다. 봄과 다른 점은 비교적 차갑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대체로 봄이 온화하고 밝은 느낌이라면 여름 컬러는 시원하고 밝고 깨끗한 느낌을 준다. 여름 쿨톤에 해당하는 색으로는 하늘색, 아쿠아 색, 파우더 핑크, 밝은 회색 등이 있으며 어울리게 매칭하면 더 우아해 보이는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반면 여름 쿨톤에는 어두운 컬러가 안 어울리기 때문에 멀리하는 편이 좋다.세 번째로 가을 웜톤은 웜톤에 속하기는 하지만 봄과 달리 명도와 채도가 낮으며 봄에 비해 좀 더 고혹적인 느낌을 준다. 이 느낌은 과일이 익어가는 느낌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가을 웜톤은 다른 퍼스널 컬러 종류와 비교했을 때 음영 메이크업이 아주 잘 어울리고 다양한 컬러와 매칭하여 창의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컬러이다.마지막으로 겨울 쿨톤은 시크하고 모던한 느낌의 컬러이다. 명도가 낮고 채도가 높아 강하고 화려한 느낌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블랙 컬러가 유난히 잘 어울리며 어두운 갈색 머리나 밝은 검정 컬러가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한편, 한번 퍼스널 컬러 진단을 하기 위해 따로 시간 내기도 귀찮을 뿐만 아니라, 컬러 진단을 한 번 받는데 대략 5만 원에서 10만 원대의 비용을 쓰는 것이 비합리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다. 전문가에게 직접 진단받는 것보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간단하게 퍼스널 컬러를 자가 진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먼저 동맥의 색깔을 통해 자신이 쿨톤인지 웜톤인지 구별할 수 있다. 만약 손목의 핏줄 색깔이 보라색, 혹은 파란색을 띠면 쿨톤이다. 반면 초록색이 더 잘 보인다면 웜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애매한 것 같으면 뉴트럴이다.동맥의 색깔로 구별이 어려워 뉴트럴이 나왔지만 웜톤과 쿨톤 중 어느 쪽에 좀 더 가까운지 확실히 알고 싶을 때는 액세서리 색깔을 통해 구분하는 방법이 있다. 만약 실버 귀걸이, 목걸이를 착용했을 때 더 잘 어울리면 쿨톤, 골드 귀걸이, 목걸이가 더 잘 어울리면 웜톤이다.위의 방법으로 쿨톤과 웜톤을 구별했다면 퍼스널 컬러 종류를 더 상세히 파악해 볼 수 있다. 자신이 쿨톤인데 머리색이 어두우면 겨울, 밝으면 여름에 해당한다. 반면 웜톤인데 머리색이 어두우면 가을 밝으면 봄에 해당한다.이처럼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퍼스널 컬러를 진단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화장법, 스타일, 패션, 염색 등에 매치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분위기를 연출해보자.]글 김세희 기자그림 김지수 수습기자
  • 등록일2022-11-08 12:28:33
[528호] 애플페이, 드디어 국내에 도입되나
  • 작성자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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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월 6일 금융업계는 최근 현대카드가 국내에 애플페이를 도입하기 위해 애플과 접촉했다고 알렸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돌았던 국내 애플페이 도입과 관련해 현대카드는 KIS정보통신, KICC(한국정보통신), KG이니시스 등 6곳의 밴(VAN)사, 카드 단말기 제조사와 계약을 맺었으며 현대카드는 애플과 1년간 독점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애플의 공식적인 입장발표가 나오지 않았기에 애플페이의 도입과 관련해서 확답 지을 수는 없지만, 금융업계 관련자들은 애플페이의 국내도입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고 있다.애플페이는 삼성의 삼성페이처럼 휴대폰에 신용체크 카드를 저장하여 상점, 식당 등에서 비접촉식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삼성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공해오던 서비스이지만 애플은 국내지원을 하지 않아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전부터 애플페이가 도입되는 날을 기다려오고 있었다.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된다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번번이 도입이 미루어졌다. 이는 높은 수수료 비용과 NFC 단말기 보급 문제로 인해 국내도입이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의 삼성페이는 카드사들로부터 별도의 수수료를 받고 있지 않지만, 애플은 애플페이의 경우 0.15%의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또한, 삼성페이는 현재 NFC 방식과 MST 방식을 모두 사용하여 결제하고 있지만, 애플페이는 NFC 방식만 지원한다. NFC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특정 주파수를 이용해 근접한 거리에 있는 데이터를 주고받아 결제하는 시스템이며, MST는 카드 단말기에 신용체크 카드 뒷면에 있는 검은 마그네틱 선을 긁어 정보를 읽어내는 형식이다. 삼성페이는 MST 방식에서 굳이 카드를 긁지 않아도 단말기에 휴대폰을 갖다 대면 자기장을 형성해 마그네틱 선의 정보를 읽어낸다. 국내에는 NFC 단말기 외에 MST 단말기도 많은 점과 애플페이는 NFC 방식만 지원하기에 비용을 들여 NFC 단말기로 교체할 가맹점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 보아 도입이 늦춰졌다.현대카드 측에서 애플의 사용자가 많다는 점과 애플페이 도입 이후 현대카드의 고객 유입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수수료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결제 단말기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따라서 국내에 도입이 되더라도 전국적으로 활성화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글 이유정 기자
  • 등록일2022-10-05 14:53:03
[528호] 식물아, 나를 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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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은 자체적으로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이로움을 주기도 하지만 식물을 기르는 행위 역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식물이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다음과 같다.■ 식물과 교감반려 식물은 반려 동물과 달리 눈을 마주 보고 행동하는 등의 의사 표현을 할 수 없지만 식물과 교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식물은 물을 먹고 햇빛을 받으며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다. 식물은 사람이 주는 사랑과 관심에 대한 대가로 줄기가 자라나 꽃을 피우고 열매가 맺히며 하루하루 성장한다.사람은 성장하는 식물로부터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따라서 사람이 식물에게 사랑을 주는 일방적인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식물과 교감을 하고 있다고 느껴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심리적 안정감과 뇌 피로의 해소홈 가드닝(정원 치유)을 하는 행위는 사람의 심리적인 안정을 유발하고 뇌 피로를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식물에 따라 공기를 정화하고 가습 효과가 있거나 각종 가전제품의 전자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공기 속에 있는 각종 나쁜 성분과 전자파로부터 해방되어 뇌 피로를 덜어주는 것이다.■ 정신건강 향상지난 2021년 국립수목원이 조현병이나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홈 가드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사례를 통해 식물에 물을 주고 흙을 만지는 행위가 정신건강 치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특히나 코로나19의 장기화, 갱년기 우울증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효과성을 보인다.대전광역시 서구 관저 2동 자원봉사회는 마음 돌봄 반려 식물 지원 사업을 실시하여 독거노인 20가구에 반려 식물을 지원했다. 홈 가드닝을 통해 독거노인의 우울증을 예방하고 생명력을 불어넣어 그야말로 식물 치유를 기대하고 있다.글사진 임현지 기자
  • 등록일2022-10-05 14:52:49
[528호] 제사의 시작과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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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명절마다 고향에 간다. 오랜만에 보는 가족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사회 풍습이 변하면서 제사를 간소하게 지내거나 지내지 않는 가정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가정은 조상들께 제사를 지내고 있다.제사의 시작은 정치적인 맥락에 있다. 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조선 시대의 정치 체제는 유교 정치였다. 유교에서는 가정이 잘 다스려져야 사회나 국가도 잘 다스려질 수 있다고 여겼다. 유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효는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중요한 덕목이었다. 따라서 효를 준수하기 위해서 가정에서는 가부장인 아버지나 할아버지, 맏형을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여겼다.제사는 정치적인 맥락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맥락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종교적인 맥락에서 제사는 간접적인 영생법으로 볼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따라서 종교를 만들어내고 나름의 방법으로 영생과 불멸을 꿈꾼다. 반면, 기독교나 불교에서는 인간이 죽은 뒤의 사후 세계를 믿는다. 인간은 육체만 죽고, 영체는 그대로 남아 사후에 다른 형태로 자기 삶을 이어간다고 하기 때문에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제사상에 배치하는 음식은 5열로 배치하여 놓는 풍습이 일반적이다. 먼저 1열 왼쪽에 국, 오른쪽에는 밥을 놓고, 국과 밥 사이에는 술잔을 놓는다. 왼쪽 끝에는 주로 하얀색 떡을 준비한다. 2열은 어동육서로 생선은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놓는다. 3열은 생선, 두부, 고기탕 등의 탕류를 놓는다. 4열은 좌포우혜로, 육포는 왼쪽에, 식혜는 오른쪽에 차리는 격식을 말하는데, 식혜 대신에 쌀로 만든 음료를 놓기도 한다. 5열은 조율이시와 홍동백서가 있다. 조율이시는 대추, 밤, 배, 감과 같은 과일을 놓되, 배와 같이 하얀 과일은 왼쪽에 사과와 같은 붉은 과일은 오른쪽에 둔다는 의미이다.이와 같은 홍동백서, 조율이시 등의 제사상 예법은 언제부터 존재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유교식 법도의 모본인 에서는 과일, 소채, 포 등 대분류만 했고,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을 올려야 하는지 나열하지는 않았다. 학자들은 한국전쟁 이후 가정과 관련된 서적이 보급되면서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의 종류가 굳어진 것으로 해석한다.글 이혜진 기자
  • 등록일2022-10-05 14:52:31
[528호] 하늘을 나는 새로운 교통수단 UAM
  • 작성자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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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만 해오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곧 실현될 예정이다. 정확히 자동차는 아니지만 하늘을 날며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 UAM이 상용화된다. UAM이란 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라는 뜻이며, 플라잉카항공택시라고 불리는 전동 수직 이착륙기(이하 eVTOL)를 활용해 지상으로부터 450m 정도의 저고도 공중에서 이동하는 도심 교통 시스템이다.UAM의 핵심인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Landing)은 승객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소음(63dB~65dB 수준)이 적고, 장애물이 많지 않은 공중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자율주행도 수월한 편이다. 옥상 등의 도심 내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기존 여객기처럼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으며, 내연기관이 아닌 내장돼있는 연료전지와 배터리로 전기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탄소 배출이 거의 없다. 이러한 점을 통해 탄소중립시대의 새로운 교통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eVTOL의 대표적인 형태로는 비행 날개가 없고 사람이 탈 수 있는 단거리 운항용 멀티콥터(Multicopter), 비행기와 헬리콥터가 혼합된 형태이고 멀티콥터에 비해 빠르며 더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리프트 앤드 크루즈(Lift and Cruise), eVTOL 중 가장 발전되고 높은 안정성을 가지며, 가장 빠르고 멀리 비행할 수 있는 벡터드 스러스트(Vectored Thrust) 등이 있다. 각 유형은 장단점이 있어 용도나 지역 등의 특성에 따라 효율적인 것을 채택하게 된다.UAM이 개발된 배경으로는 도심의 교통체증이 한계에 다다라 이를 극복하기 위함이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이 출퇴근 시간에 할애하는 평균 시간은 111분으로 하루에 길 위에서 버리는 시간이 약 2시간가량이라고 조사한 바 있다. 출퇴근길 꽉 막힌 도로와 반대되게 뻥 뚫려있는 하늘을 통해 UAM을 이용한다면 약 1시간 정도의 거리를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다만, UAM을 이용하기 위해선 관련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 UAM은 일반 택시처럼 아무 곳에서나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UAM을 위한 별도의 전용 이착륙장(이하 버티포트)과 승객의 탑승 시설 등의 기반 시설들이 갖춰져야 한다. 버티포트는 규모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 가장 큰 규모의 버티허브는 공항, 기차역, 지하철역 등 구변 교통환경과 연계해 대규모로 환승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고속 충전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하고 비상시 기체 결함을 수리정비할 수 있는 지원인력도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일반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는 중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UAM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하며 승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갖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버티스톱은 동시에 1대~2대의 UAM이 진입할 수 있는 규모로 호출형 서비스를 위한 가장 작은 규모의 이착륙장이다.정부는 지난 2020년 6월 4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4년까지 안전성을 검증하고 2025년에는 제주도에 UAM 버티포트 등 지상 인프라를 구축해 상용 서비스 최초 도입을 목표로 UA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독일, 중국에 비해 UAM 진출이 늦은 편이지만 여러 대기업이 기체개발,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 구축, 버티포트 개발, 운항 시스템과 운송 서비스 사업 모델 등을 각각 맡아 전문적으로 협업하고 있어 인프라 측면에서는 더 앞서고 있다고 볼 수 있다.아직까진 UAM의 상용화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기술력과 안전성, 경제성 등 모든 것을 풀어나가야 하지만 기존과 다른 새로운 하늘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많은 변화와 기대를 일으키고 있다.글 이유정 기자그림 김지수 수습기자
  • 등록일2022-10-05 14:52:15
[528호] ‘소식좌’ , 당신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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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들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일부 연예인들이 놀랄 정도로 적은 양의 음식을 먹고도 배불러하는 모습을 보고 누리꾼들이 충격을 받았다. 그들을 소식좌라 부르기 시작하면서, 대중들이 소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소식좌란, 소식과 인칭을 뜻하는 좌가 합쳐진 신조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대중매체에서는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다 먹는 모습을 자주 접할 수 있었는데, 새롭게 등장한 소식좌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것이다. 또한 그들을 따라 소식을 시작했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소식을 함으로써 몸이 더 가벼워지고 속이 편해졌다는 의견도 있었다. 음식물의 소화 및 대사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하는데, 소식하는 습관은 활성산소의 발생량이 적어 과식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고 우리 몸의 노화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소식좌가 되어보겠다고 무턱대고 시작했다간 역으로 몸을 상하게 할 수 있다.활성산소란, 산소의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을 가진 부산물로, 그 농도에 따라 세포의 노화와 사멸, 괴사를 촉진하여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신체 면역체계를 강화하거나 성장을 증식시키는 등 이로운 역할을 하기도 한다.미토콘드리아라는 세포 속 소기관의 전자전달계가 섭취한 음식으로부터 유래된 전자를 산소로 전달하며 에너지를 생성하고, 전자를 받은 산소가 안정한 상태인 물이 된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불안정하고 높은 에너지를 가진 활성산소 상태가 되는데, 이는 안정상태가 되기 위해 전자를 가진 지질, DNA, 세포막을 공격하여 손상을 입힌다. 이로 인해 세포 구조나 기능 신호 전달 체계에 이상이 생기고, 체내 유전자에 상처를 내고 지방분을 산화해 산화콜레스테롤을 만들며, 암, 당뇨, 심장질환,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노화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소식을 하면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질병과 노화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식이를 제한함으로써 노화를 방지한 효과는 실제로 증명된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소크 연구소 후안 카를로스 이즈피수아 벨몬테 교수팀은 생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게는 정상적인 먹이를, 다른 한 집단에는 칼로리를 30%~50%가량 줄인 먹이를 지급했다. 칼로리를 줄인 먹이를 먹은 생쥐 집단은 정상적인 먹이를 마음껏 섭취한 생쥐 집단보다 높은 평균 수명과 최대 수명을 기록했다.한편, 평범한 양의 식사를 하던 사람이 갑자기 소식을 시작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기초대사량이란, 우리 몸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를 말한다. 즉, 우리 몸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뇌의 활동이나 심장의 박동, 부수적인 대사활동들에 에너지가 요구되어 지속적으로 칼로리를 소모하고 있다. 기초대사량은 키와 체중, 나이에 따라 다른 값을 가지며, 간단한 수식 계산을 통해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기초대사량 이상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되는데, 이를 활동대사량이라고 한다.이처럼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데 일정한 열량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최소한 기초대사량만큼의 열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초대사량이 높을수록 신진대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그만큼의 열량을 소비하게 된다. 그러므로 살이 잘 찌지 않으며기초대사량이 낮을수록 체온이 낮아 장기들의 움직임이 둔해져 영양흡수도 나빠질 수 있다. 또한 저체온증에 걸리기 쉽고, 소모하는 에너지가 적기 때문에 잉여 영양분에 의해 살이 잘 찌게 될 수도 있다.평소 1인분 이상을 섭취하던 사람이 소식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 기초대사량에 한참 미달되는 열량을 섭취하게 되는 절식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절식이 반복되는 경우, 영양소의 충분한 공급이 어려워져 탈모나 상처회복이 어려워지는 등 신체적 부작용이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근육이 감소하고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살이 더 잘 찌고 신체 내 활성산소 발생량이 증가하게 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소식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따라서 올바른 소식을 하기 위해선, 영양소의 충분한 섭취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성장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어 살이 잘 찌지 않는다. 그러므로 충분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져야 하기에 방송 프로그램을 보고 무작정 소식을 따라 하게 될 경우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여 발육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원래 먹던 양보다 적게 섭취하면 영양결핍이 온다. 소식에서 중요한 것은 필수 영양소를 줄이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많이 씹는 게 포만감을 잘 느껴 폭식과 과식을 억제할 수 있다고 소식의 핵심을 설명했다.소식은 한번에 과도하게 실천하는 것이 아닌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글사진 임지영 수습기자
  • 등록일2022-10-05 14:5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