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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호] 과거로의 시간 여행, 대전시 사진 아카이브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835
  • 대전시 사진 아카이브 대전 찰칵은 2019년 대전시 개청 70주년을 기념하여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사진 기록물로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시민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구축되었다.아카이브 홈페이지인 대전 찰칵을 통해 공개된 사진 자료에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전시가 촬영한 사진 자료 580,679장이 담겨있다.현재의 대전 모습과 더불어 과거의 대전역, 중앙시장, 과거 한밭 운동장 등의 모습을 사이트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시민들은 검색어 입력으로 사진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무슨 사진일까, 언제 사진일까, 어디 사진일까 총 3가지의 카테고리를 통해 원하는 사진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다.무슨 사진일까는 ▲정치/행정 ▲사회/경제 ▲문화/체육 ▲과학/교육 ▲전경/풍경 ▲기타 ▲공모전 카테코리로 나뉘며 언제 사진일까는 1950년대부터 최근 사진까지 연대별로 사진을 찾아볼 수 있다. 어디 사진일까에서는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로 나뉘어 지역구 별로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또한 스토리 앨범 목록에서는 대전의 역사를 스토리로 풀어 과거 사진을 담은 앨범을 볼 수 있다. 그 중 대전 시민의 야구 사랑, 옛날부터 지금까지 스토리 앨범은 대전의 대표팀 한화 이글스(현)의 빙그레 이글스 시절의 프로야구 사진을 볼 수 있으며 프로야구부터, 고교야구, 시민 야구까지 대전 야구의 역사를 볼 수 있다.1952년 그 여름의 대전에서는 한국전쟁이 한창인 1952년의 당시 대전 시민들의 힘겨운 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을 살펴볼 수 있다.모든 사진은 별도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으며 사진을 내려받을 때는 기관명, 활용 분야, 활용 목적을 기재해야 한다.한편 2019년 대전 찰칵의 사진들을 활용해 대전7030기념 사진전을 개최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대전 일상 모습을 담은 사진과 대전의 주요 시가지 변천사 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진을 대전역, 한밭도서관, 시청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진 전시회를 열었다.대전시 사진 아카이브 대전 찰칵은 시간이 지나 변하고 없어진 것들을 사진을 통해 후대에게 전하고, 재현하기 위한 소중한 유산의 보고이다. 대전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발달했는지, 과거의 어떤 모습이었는지, 대전시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대전 찰칵의 사이트를 통해 대전시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길 바란다.글 박유빈 기자
  • 등록일2024-04-11 16:30:16
[541호] 암표와의 전쟁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831
  •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 또는 스포츠 경기를 보기 위해 거금을 쓸 작정을 해도 도무지 표를 구할 수 없어 좌절하는 이가 많다. 가수 임영웅이나 아이유 등의 콘서트가 대표적 사례다. 그 배후에는 암표의 존재가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공식 신고된 공연 암표 건수는 2020년 359건이던 대중예술 분야 암표 신고 건수가 2022년에는 4,224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 경기 역시나 입장권 정가에 100만 원 이상의 금액으로 판매하는 사람이 다수였다.암표상들이 많은 표를 얻는 방법으로는 온라인 예매 시스템의 맹점을 파고드는 매크로 티케팅이 대표적 이다. 정보통신망에 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해 대량으로 입장권을 취득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여 대신 티케팅을 해주는 일명 대리 티케팅 문화도 존재한다. 말 그대로 대신하여 티케팅을 해준 후 그에 대한 수고비를 받는 형식이다. 또한, 티켓을 양도받고 의심을 피하고자 구매자의 아이디로 옮겨 주는 일명 아옮(아이디 옮기기)도 생겨났다.우리 대학 익명의 A 학우는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보고 싶은데 매번 티케팅에 실패하다 보니 대리를 맡겨 공연에 가는 것이 당연해졌다며 돈을 더 주고 가는 것이 못 가는 스트레스보다 낫다고 말하며 암표를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암표 문제에 대해 주최 측들이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3월 2일부터 총 4회 열린 가수 아이유 단독콘서트 주최 측은 부정 티켓 거래로 간주되는 표를 취소시켰다. 또한 이상 거래로 감지된 예매자들은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공연 제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암표와의 전쟁은 끝이 없어 보인다. 또한 정상적으로 티켓팅한 소비자들도 비정상적인 접근이라며 티켓을 무통보 취소 받는 사례도 있어 암표의 피해는 커지고 있다.이러한 암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월 22일부터 개정 공연법이 시행됨에 따라 암표 근절 정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정된 공연법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연 입장권과 관람권을 구매한 후 다시 판매하는 부정 판매 행위를 금지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매크로 암표 거래로도 징역에 처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힌 것만으로 경각심을 줄 수 있다. 또한 문체부는 3월 초부터 공연스포츠 암표를 원스톱으로 신고할 수 있는 통합 신고 웹사이트도 열었다. 소비자 제보를 토대로 암표 거래 정황을 파악한 뒤 수사기관에 자료를 넘겨 처벌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이러한 법이 개정되었음에도 암표 거래는 지속되고 있다. 얼마나 벌할지는 분명해도, 어떻게 그 많은 암표상을 잡을지에 대해선 아직 미덥지 못하다. 매크로 의심을 피하기 위한 아옮, 대리 티케팅까지 시스템을 갖췄는지에 대해서도 여전히 물음표가 따라붙는다.암표와 관련한 더욱 촘촘한 제도가 생겨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이 피해 보는 일이 없어지길 바란다.글 한선영 기자그림 김지수 기자
  • 등록일2024-04-11 16:28:47
[541호] 취중 진담에 빠진 연예계, 이대로 괜찮을까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834
  • 최근 유튜브에서 연예인들이 술을 마시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 이른바 음주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연예인들은 지상파 방송에 비해 비교적 규제가 덜한 유튜브에서 더 편하고 쉽게 음주 장면을 노출한다. 이러한 음주 콘텐츠에 대해 누리꾼들은 연예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친근감이 느껴진다, 가식 없이 술에 취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간적인 면모가 좋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음주 콘텐츠로 조성된 지나친 음주 문화에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연예인 음주 콘텐츠는 가수 이영지의 이라는 채널을 통해 시작되었다. 이영지는 본인의 집으로 연예인들을 초대해 직접 요리한 음식과 술을 마시며 방송을 진행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한 회차는 조회수 2,302만 회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그룹 블랙핑크 지수, 있지 채령, 에스파 카리나 등 현재 케이팝 산업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연예인들이 다수 출연해 화제에 올랐다.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도 라는 이름을 내걸고 음주 콘텐츠를 진행하였다. 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뿐만 아니라 가수 아이유, 축구선수 이강인 등이 출연하여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신선한 조합으로 토크를 선보였다.이 외에도 가수 조현아의 , 채연의 , 예능인 신동엽의등의 음주 콘텐츠가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언제나 화려한 모습으로 조명 받는 연예인들이 술자리에서 유행하는 게임을 하고, 그들의 속사정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는 등의 담백한 모습에 시청자들의 정서적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이처럼 음주 콘텐츠가 사람들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음주 콘텐츠에 출연한 연예인 대부분은 10대 팬덤을 거느리고 있다. 특별한 제재 없이 지속적으로 음주 콘텐츠에 노출되는 미성년 시청자들은 술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갖게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알코올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음주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도 있다.지나친 음주 장면 노출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3년 11월에 절주 문화 확산을 위한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가이드라인에는 음주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연예인 등 유명인의 음주 장면은 그 영향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묘사해야 한다,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장면은 경고문구 등으로 음주의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라는 등의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한편, 술을 마시지 않고도 구독자들을 사로 잡는 유튜브 콘텐츠도 있다. 유재석의 , 장도연의 이 그 예다. 이들은 음주 장면 없이 오직 입담만으로 게스트로 출연한 연예인과 호흡을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술을 마셔야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솔직한 이야기들도 술 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쳐 우리 몸에 큰 해를 가할 수 있다. 인기 많은 콘텐츠라고 무작정 소비하기보다는 비판할 점은 비판하며 올바른 시각으로 콘텐츠를 대하는 자세도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다.글 이연서 기자
  • 등록일2024-04-11 16:28:21
[541호] 자율주행 기술의 역사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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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 기술이란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스스로 상황과 정보 등을 인지하고 판단하여 자동차를 운행하도록 하는 자동화 장비, 소프트웨어 및 이와 관련한 장치를 의미한다.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차량 변경 제어 기술, 장애물 회피 제어 기술 등을 이용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최적의 주행 경로를 시스템이 선택하여 운행하는 방식이다.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역사는 반세기가 넘었다. 1939년 뉴욕 박람회에서 미국 자동차 회사 GM(제너럴 모터스)은 20년 후 미래상을 보여주는 퓨처라마(Futurama) 전시회를 통해 미래 도시에서 적정 거리를 유지하며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개념을 소개했다.1880년대에 들어 유럽과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2004년 미국의 고방 고등기획국, 이른바 달파(DARPA)가 달파 챌린지를 개최했다. 자율주행차 관련 챌린지는 달파 그랜드 챌린지 2회, 달파 어반 챌린지 1회로 총 세 번 개최되었다. 첫 번째 챌린지에서는 완주한 팀은 없었다. 바로 이듬해 열린 두 번째 챌린지에서는 195개의 팀이 참가해 무려 다섯 대의 차량이 240km를 완주했다. 2007년 열린 마지막 챌린지에서는 96km 구간의 도심을 6시간 이내에완주하는 미션이었다. 버지니아 공대, 코넬 대, 펜실베니아 대 등 다양한 대학팀이 출전해 완주에 성공했다.이후 구글과 애플 같은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웨이모는 앞서 말했던 달파 챌린지 우승자들을 영입해 만든 기업이며, 현재도 완전 자율주행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기술적, 윤리적 문제들이 많이 남아있다. 완전 자율 주행을 위한 반세기가 넘는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우리들이 함께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글 한선영 기자
  • 등록일2024-04-11 16:27:53
[541호] “버튜버, 그게 뭔데?” 가상인간의 시대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836
  • 우리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현실과 가상 세계 간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시대 변화의 중심에 가상 캐릭터를 이용한 버츄얼 문화가 서 있으며, 우리의 생활, 예술, 소셜 미디어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중 버츄얼 아이돌과 크리에이터가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버츄얼 크리에이터의 발전버츄얼 유튜버(Virtual Youtuber)는 카메라나 특수 장비를 통해 사람의 행동, 표정을 대신 표현해 주는 가상의 캐릭터가 등장해 본체의 움직임을 입히는 방식으로 방송을 진행한다.버츄얼 유튜버(이하 버튜버)라는 명칭은 2016년 일본의 버튜버 키즈나 아이가 자신의 정체성을 영상에서 설명하면서 최초로 언급되었다. 뛰어난 3D모델링과 컨셉이 어우러지는 목소리가 인기를 끌며 버튜버 시장에 한 획을 그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버튜버의 열풍이 일어났다.2021년 게임 유튜버 우왁굳은 자신의 프로젝트를 통해 버튜버로 구성된 이세계 아이돌이라는 버츄얼 걸그룹을 기획했다. 이세계 아이돌의 데뷔곡인 리와인드의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2천만 회를 넘기며, 온라인 콘서트도 개최할 정도로 막강한 인기를 얻었다. 또한 버츄얼 아이돌인 그룹 플레이브는 본체의 움직임을 기록해 디지털 캐릭터가 그대로 움직이게 하는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발매한 미니 앨범 2집 ASTERUM : 134-1을 일주일 만에 56만 9,289장 판매했다. 타이틀곡 WAY 4 LUV는 발매 24시간 만에 발매 직후 24시간 이내 누적 앨범 스트리밍 수 100만 이상을 달성해야 선정되는 음원사이트 멜론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지방자치단체에서도 버튜버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서울시 강서구에서는 강서구 마스코트를 재구성해 만든 전국 최초 공무원 버튜버인 새로미를 선보였다. 유튜브를 통해 전형적인 정책 홍보 방식에 벗어나 서울시 강서구를 더욱 친근하게 홍보하려는 취지로 버튜버를 만들게 되었다.이렇듯 다양한 버츄얼 크리에이터가 끊임없이 생기고 있으며 이들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버츄얼 문화는 주류 문화가 될 수 있을까비주류 문화로 여겨지던 버츄얼 문화는 102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웹툰, 게임, 콘텐츠 등 관련 사업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의 증가로 오프라인보다 디지털 매체를 더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유튜브 매체를 활용해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성장했다.최근 버튜버는 상품을 단순히 홍보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한다. 단순히 외형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대중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대중들의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버튜버의 가장 큰 매력은 가상의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활동 폭을 넓힐 수 있는 익명성이다. 신분을 밝히지 않아도 개인의 말솜씨나 노래 실력 등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종합적으로 버튜버는 디지털 산업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강력한 상호작용과 커뮤니티 구축으로 팬들의 연결을 강화하고, 향후 새로운 I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더욱 큰 도약이 예상된다.이제는 누구나 버츄얼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싶지만, 자신을 드러내기 어려웠던 사람들에게 버츄얼 문화는 누구에게나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다. 버츄얼 셀럽 시장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은 더욱 넓은 관객층을 유치하고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글 박유빈 기자
  • 등록일2024-04-11 16:26:02
[540호] 지역 문화의 진수, 대전 독립 영화관 살펴보기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2648
  • 상업 영화를 상영하는 일반 영화관과는 달리 독립 영화는 흥행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주제와 표현으로 감독의 독창성을 다양하게 표현한다. 독립 영화관에서는 독립 영화 뿐만 아니라, 각종 예술 영화나 시대의 유행을 타지 않는 명작들도 함께 상영되고 있다. 대전시에서 독립 영화를 보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두 곳을 소개한다.씨네인디U대전시 문화동에 위치한 씨네인디U는 지난 2019년도에 공식적으로 개관을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잠재적 휴관 상태를 유지하다 2020년 4월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씨네인디U는 72석 규모의 상영관 하나로 구성되어 있다. 이 때문에 여러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하루에 한 영화당 1일 1회로 제한하여 상영하고 있다. 상영 시간표는 씨네인디U 공식 네이버 카페를 통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표는 네이버와 현장 매표소를통해 구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8,000원, 청소년 7,000원이다.소소아트시네마대전시 오정동에 위치한 소소아트시네마는 예술 영화와 대덕구의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작년 5월에 개관한 독립 영화관이다. 소소아트시네마는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대전의 역사와 예술을 함께 성장시키기 위해 대전철도영화제도 개최하였다. 이외에도 독립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상영 시간표는 소소아트시네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8,000원에 영화를 관람할수 있다.이처럼 소규모로 운영되는 대전시의 두 독립 영화관은 지역 예술과 문화의 풍요로운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곳에서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찾아 지역 예술과 독립 영화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한편, 최근 독립 영화관에서는 , , , 등의 영화가 상영 중이다.글사진 이연서 기자
  • 등록일2024-03-13 11:09:09
[540호] 수많은 선택지 속, 선택의 부담을 덜어주는 디토소비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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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토소비는 나의 가치관과 취향을 반영하는 사람, 콘텐츠, 유통 채널의 선택을 따라하는 소비를 의미현대인은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어떤 음식을 먹을지, 어떤 옷을 구매할지 등 간단한 선택을 시작으로 무수히 많은 선택지에 직면한다. 특히 인터넷과 컴퓨터 통신의 발전으로 상품, 정보 제공, 구매 채널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더욱 커졌다. 그 어느 때보다 시간이 중요해지고 효율을 중시하는 분초사회에서 역설적으로 소비 환경은 복잡해진다.이러한 소비 환경에 직면한 소비자의 부담은 포보현상으로 나타난다. 포보현상은 자신의 선택 외에 더 좋은 선택이 있을 것을 우려해 결정을 연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의 시간과 효율을 중시하는 사회 속에서 사람들이 체감하는 실패의 기회 비용이 더 크다는 점 또한 포보현상을 부추긴다. 이 포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디토소비가 등장했다.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이하 김교수)는 2024년 트렌드 키워드로 드래곤 아이즈(DRAGON EYES)를 발표하면서, 그중 Y에 해당하는 디토소비를 강조한다. 디토란 나도라는 의미로 디토소비는 소비에 있어서 의사결정과정이 많았던 전통적 소비 방식과는 다르게 나의 가치관이나 취향을 반영하는 콘텐츠, 커머스의 선택을 따라 소비하는 것을 의미한다.디토소비는 개인이 복잡한 선택 과정을 건너뛰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교수는 과잉의 시대, 자진의 가치관과 취향을 반영하는 사람, 콘텐츠, 유통 채널의 선택을 따르는 디토소비가 올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토 소비자들은 유명인의 구매에 동조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가 추천하는 상품에 주저없이 구매버튼을 누른다.디토소비의 유형은 사람디토, 콘텐츠디토, 커머스디토 세 가지로 나뉜다. 사람디토는 SNS에서 팔로우 한 유명인의 구매를 따라 하거나, 일반인 전문가가 추천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어느 브랜드의 어떤 제품을 소유하고 있는지가 중요했다면 요즘에는 누가 사용하는 제품인지가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자기 회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직원(employee)과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의미가 합쳐진 합성어 임플루언서들의 활약으로 디토소비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소비자는 각종 SNS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쉽게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게 되면서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문가를 따르는 현상 또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콘텐츠디토는 드라마나 영화, 유튜브 콘텐츠 등에서 참고하여 소비 하는 것을 뜻한다. 드라마에 나온 주인공의 옷을 따라 사거나, 유명 유튜버가 방문했던 맛집에 방문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콘텐츠디토가 가장 눈에 띄는 영역은 여행이다. 예약 플랫폼 익스피디아가 2023년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영화와 드라마가 소셜미디어를 제치고 여행 목적지를 결정하는 데 가장 영향을 미치는 매체로 선정됐다. 전 세계 66%의 소비자가 영화, 드라마의 촬영지를 여행 목적지로 고려했다는 것이다.커머스디토는 상품을 구매하는 유통 경로를 추종하여 소비하는 것으로,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커머스에서 제안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대형 유통 채널인 백화점이나 마트보다 온라인, 모바일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에서도대형 종합몰 대신 특정한 카테고리의 상품만을 취급하는 전문몰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이러한 전문 영역 쇼핑몰을 수직적으로 특화했다는 의미에서 버티컬 커머스라고 부르는데이들은 해당 영역에 대한 자신만의 고유한 취향과 안목으로 제품을 선별하고 제안한다.현대 사회에서 선택의 부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취향에 맞는 빠른 선택을 도와주는 디토소비는 SNS를 기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디토소비는 현대 사회에서 선택의 부담을 덜어주고, 개인의 가치관과 취향을 반영한 소비를 도모하는 새로운 소비 흐름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글사진 이예진 기자
  • 등록일2024-03-13 11:07:56
[540호] 음성 AI 기술, 어디까지 허용 가능한가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2664
  • 날이 갈수록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음성 AI 기술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음성 AI 기술은 인간의 음성 입력을 받아들여, 컴퓨터가 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기술로,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 삶은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과 윤리적 고려 사항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근 사람들 사이에서 AI 복제 기술과 관련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AI 기술을 교육, 심리 치료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그러나 이와 동시에 AI 복제 기술을 범죄에 악용하거나 인권을 침해하는 요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최근 유튜브에서는 음성 AI 기술을 활용한 AI 커버 곡 콘텐츠가 확산하고 있다. AI 커버 곡은 실제 가수와 매우 유사한 목소리로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음성 AI 기술을 통해 스타 팝가수인 브루노 마스가 케이팝 노래를 부르고, 가수 故 김광석이 비비의 최신곡 밤양갱을 부르는 영상이 큰 화제가 되었다.또한, 사람들은 유튜브 검색만으로 음성 AI 기술을 활용한 커버 곡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접근성과 확산성이 매우 뛰어나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성 AI 기술의 부정적인 측면도 고려해야한다.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AI 커버 콘텐츠 대부분은 원가수들의 목소리를 무단 도용하여 학습 및 제작된 후 업로드된다.AI 기술은 산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발전 가능성과 활용도가 높은 기술이지만 그 유용함에 비례해 악용될 소지도 있다. AI 기술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글 박유빈 기자
  • 등록일2024-03-13 11:06:06
[540호]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세상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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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들은 미디어나 사회적인 사건을 통해 세계를 인식한다. 이러한 인식은 종종 단편적이거나 왜곡된 경우가 많다. 한스 로슬링의 를 읽은 후 나 또한 이런 경향을 보인다는 것을 깨달았다. 놀라운 점은 똑똑한 사람일수록 오답률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이 책은 현실적인 정보를 통해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시작된다.는 통계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통계적 사실에 기반한 판단을 내리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세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테스트하는 질문 13가지로 시작한다. 저자 한스 로슬링은 이러한 질문을 통해 독자가 세상을 얼마나 오해하고 있는지 직면하게 한다. 그는 이를 통해 우리가 세상을 심각하게 오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팩트풀니스는 사실충실성을 의미하며,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이유를 다룬다. 이 책은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대한 오해를 파헤친다.한스 로슬링은 우리가 종종 극단적인 사례에만 주목하여 세상을 오해하고 불안정한 판단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대신 통계적 사고를 통해 세계의 실제 현황을 파악하고, 현실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며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우리가 종종 마주치는 세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오해를 해소해준다. 우리가 자주 듣는 많은 뉴스와 이야기들이 얼마나 과장되었고 왜곡 되었는지 알 수 있을것이다.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발전과 변화를 이해하고, 세계의 복잡성을 인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를 통해 현실에 대한 더 정확한 이해와 공정한 사고를 기를 수 있으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어 이 책을 추천한다.글 이예진 기자
  • 등록일2024-03-13 11: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