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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호] '대한독립만세!' 전국에 울려 퍼진 105년 전의 함성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2657
  • 3.1운동의 역사와 의의를 되새겨보고 3.1절과 관련한 영화와 행사를 통해 의미있는 날을 보내자3월의 첫날은 우리나라 역사상 중요한 사건으로 손꼽히는 3.1 만세 운동이 시작된 3.1절이다. 올해 105주년을 맞은 3.1절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가이날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3.1절의 역사와 의의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하여 전 민족이 일어난 항일독립운동인 3.1운동은 일제 강점기에 나타난 최대 규모의 민족운동이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이후 전승국의 식민지에서 최초로 일어난 대규모 독립운동이다. 이러한 3.1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 3.1절이다.3.1운동 대표 독립운동가3.1운동을 펼치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민족 대표 33인이 있다. 이들은 3.1운동 때 발표된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명을 가리킨다. 종교별로 대표자를 선정하여 개신교 인사 16명, 천도교 인사 15명, 불교 인사 2명이 있다. 이 독립선언문은 3.1 만세 운동을 이끌어내었으며, 3.1 운동 정신의 근간이 되었고 대한민국의 주권을 기록한 주요 문헌이 되었다.또한, 유관순 열사는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충청남도 천안의 아우내 독립 만세 시위를 주도한 인물이다. 아우내 장터에 모인 3,000여 명의 사람들 앞에서 유관순 열사는 만세 운동을 펼쳤다. 이후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도중에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수감자들의항일 독립 의지를 고취했다.3.1절에 볼만한 영화2019년에 개봉한 영화 는 개봉한 배우 고아성 주연의 영화로, 유관순 열사가 서대문 감옥 8호실에 갇혀 보낸 1년간의 이야기를 그려내었다. 이 영화를 통해 3.1운동의 의의와 유관순 열사의 생애에 대해 되짚어볼 수 있으며, 이 외에 당시 목숨 바쳐 독립을 외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또한, 2018년에 개봉한 영화 는 큰 용기를 내어 위안부와 관련한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으며, 주변 여성들과 함께 연대해 왔던 여성들의 서사를 기록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3.1절 대전시 행사대전시는 올해 3.1절을 맞이하여 3.1절 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3.1절 기념식을 열어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보훈단체 등이 참석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였다.매년 3.1절에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투쟁을 떠올리며 깊은 감동과 감사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글사진 이연서 기자
  • 등록일2024-03-13 11:00:22
[539호] 미래는 저편에 어딘가에 있지 않다, ‘미래저편에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840
  • 미래저편에: 대전 1993/2023은1993년에 대전엑스포 광장에서 개 최했던 93 대전엑스포 개최 기념 전 《미래저편에》의 복원전시이 다. 당시의 30년 후 미래였던 현재 에서 과거를 소환하여 전시를 매체 로 시대적 상황과 변화, 충돌과 갈 등, 화해의 과정 및 이를 중심으로발생 가능한 문제를 짚는다. 93 대 전엑스포에 참여한 국내‧외 작가 의 원작을 보존‧복원하였으며, 원 작이 부재한 경우에는 협의에 따라복제하거나 대체작, 혹은 트레이스 를 전시했다. 이어서 미래저편에: 클라우드메신저는 대전엑스포 30주년과 대 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한 협력특별 전이다. 미래저편에: 대전 1993/ 2023과 연계하여 과학과 예술 의 통섭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 가 능한 미래의 예술상을 제시한다.미래저편에: 클라우드 메신저는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시의성 있는동시대 의제들과 기술매체의 연구 에 기반을 둔 작업들을 통해 미래의대안을 제시한다. 한편, 대전시립미술관 열린수장 고에서는 딕테X러브포엠 작품을전시한다. 이는 안옥현 작가가 차학 경 작가의 소설 「딕테(DICTEE)」중 에라토연애시 챕터를 영상으 로 연출한 것이다. 영상 속에는 세여자와 한 남자가 동시에 등장하지 만 교감하지 않으며 마치 다른 시간속 같은 장소에 머무르는 듯한 감 각을 관객이 느끼게 한다. 이는 차 학경 작가가 전하고자 한 가부장제속에서의 여성, 소외된 여성에 대한느낌의 전달이다. 미래저편에와 딕테X러브포엠전시는 2월까지 예정된 전시로 기 간이 여유롭다. 과거와 미래를 한번에 담은 전시인 만큼 방문해보면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글 사진 정수빈 수습기자
  • 등록일2024-01-08 14:34:53
[538호] 각종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한 2023 서구 힐링 아트 페스티벌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957
  • 2023 대전 서구 힐링 아트 페스티 벌이 지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샘머리 보라매공원(서구청 앞) 일원 에서 진행했다. 서구의 역사상 최대규모였던 이 행사는 공연 프로그램과상설 프로그램, 축제장 일원 프로그램 등 3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었다.공연은 행사의 주 프로그램으로 메 인 무대와 프린지 무대로 나뉘어 진행 되였다. 13일 프린지무대로 색소폰 공 연, 시 낭송 음악회와 천상의 오페라등 음악인들의 무대가 있었으며, 메인 무대에서는 시니어 패션쇼와 가수 김 태우, 거미, 에픽하이의 개막 축하 공연이 있었다.14일 프린지무대에서 뮤즈 앙상블연주, 익스트림벌룬 쇼 등의 행사를진행되었다. 메인 무대에서는 어린이환경 뮤지컬 별주부전 신의 물을 시 작으로 외국인 K-POP 경연대회로 이 어졌다. 김경호 밴드, 댄서 팝핀현준과래퍼 레디, 머쉬베놈의 특별공연으로둘째 날의 막이 내렸다.15일 프린지 무대에서는 팝페라 공 연과 거문고 연주 등 동서양을 넘나드 는 음악 행사들이 있었다. 메인 무대 에서는 서구 갓 탤런트, 양왕열의 재 즈 콰르텟, 폐막공연으로는 배우 김소 현, 손준호의 뮤지컬 갈라쇼가 있었다.상설 프로그램으로는 아트마켓과청년마켓, 프리마켓 등 여러 예술인 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설치되 었다. 여기서는 청년 작가들의 작품이많았다는 것 특히 눈에 띄었다.힐링아트 체험, 친환경 투어 기차등 시민들의 체험이 가능한 행사도 많았다. 또한 버스킹 무대와 서구 먹거리 존, 푸드트럭 존이 개장되었는데특히 서구 먹거리존의 경우 성심당 등지역 유명 제과점부터 작은 식당들까지 지역 식당에서 직접 부스를 열어합리적인 가격에 음식을 판매해 최근여러 지역 행사에서 있었던 바가지 논란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글사진 이재환 기자
  • 등록일2023-11-15 13:26:12
[538호] 2023 대전예술제를 통해 여러 문화를 엿보다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928
  •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대전시민들에게 공연과 부스를 선보이 는 2023 대전예술제가 지난 10월 10 일부터 15일까지 대전예술가의 집대전시립미술관 앞에서 진행되었다.10일부터 15일까지는 대전예술가의 집 3층 전시실에서 기업상 수상작가전, 외국 작가 초대전이 있었다.외국 작가들은 러시아, 몽골, 미국 등6개국에서 초청하였다.14일부터 15일까지는 대전시립미술관 앞 분수대와 특설 무대에서 공 연 및 체험 부스를 진행했다. 개인체험을 위한 국악, 무용, 사진, 영화,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35개 부스가설치되어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이 용할 수 있었고, 공연 부스에서는 다 양한 대회와 공연이 있었다.첫째 날에는 오후 1시부터 월드시니어 퀸즈 선발대회가 열렸는데, 평상복, 한복, 드레스 등 3개 부문 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후에는국악예술 교류전, 예담팝스 오케스 트라의 공연으로 이졌으며, 그 다음 차례로는 국제시사랑협회 한국시낭송대회가 있었다. 영화인협회에서진행한 영화 상영은 오후 10시에 막을 내렸다.둘째 날은 오전 10시에 복지 TV와함께하는 서정우 어린이가요쇼가 열 려 아이들이 능숙하게 트로트 실력 을 뽐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다음은 시 낭송, 민요, 하프, 기타 등 의 연주와 노래를 선보이는 가을 향 기 가득한 시와 음악의 콜라보 공연,OST 페스티벌의 순서로 다음 순서 를 진행했다. 이어 대전시민취타대 의 공연과 윤석태 프로젝트 그룹의폐막 무용공연이 있었고, 이후에는 경품 추첨 등 특별 이벤트와 함께 오후 7시 경 모든 행사가 막을 내렸다.5일의 기간 동안 예술인들이 기량을 뽐내며 진행된 2023 대전예술제 는 시민 문화에 스며드는 시간이었다. 아울러 대중들에게 멀기만 했던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글사진 이재환 기자
  • 등록일2023-11-15 13:24:41
[538호] 지역 스포츠의 중심, 대전 연고지 살펴보기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937
  • 한화이글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삼성화재 블루팡스, 대전하나시티즌이있다.스포츠에서의 연고지는 구단이 홈구장을 두고, 구단 존립근거로 하는 지역을 의미한다.대전에 위치해 우리 대학 학우들이 경기장에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고 대전에 위치해 더애정을 가지고 경기를 볼 수 있 는 4개의 팀을 소개해 보려 한다.한화이글스한화그룹이 운영하는 KBO리그의 프로 야구단이다. 1986 년에 빙그레 이글스라는 구단명으로 창단했으며, 1993년 11월 한화이글스로 변경되었다. 홈구장은 중구 부사동에 위치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이다. 현재 신축 경기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현 홈구장옆에 짓고 있으며 2025년에 완공 예정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1999년이 유일하다. 최근 4년간 줄곧리그 최하위였으며 올해는 9등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정관장 레드스파크스KGC인삼공사가 운영하는V-리그의 여자 프로 배구단이다. 1988년 한국전매공사 배구단이란 구단명으로 창단했으며 2023년부터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로 변경되었다.홈구장은 중구 부사동 한밭 종합운동장 내 위치한 충무체육관이다. V-리그에서 2011- 12시즌에 우승했으며, 최근 6년 동안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있다. 2022-23시즌은 최종 4등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현재V-리그 2023-24시즌에 참여중이다.삼성화재 블루팡스V-리그의 남자 프로 배구단 이며 정식 명칭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이다. 1995년에 삼성화재 배구단이라는구단명으로 창단했고, 2005년 부터 삼성화재 블루팡스로 팀 명이 변경되었다. 홈구장은 중구 부사동에 위치한 한밭종합운동장 내 충무 체육관이다. V-리그 우승 경험은 8번으로 7시즌 연속 1등을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3년동안 최하위권의 성적을 내고있다. 2022-23시즌 역시 7등으로 끝냈다.대전하나시티즌K리그 1소속의 프로 축구단이다. 1997년 대전/충남 연 고 4개의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대전 시티즌이란 구단명으로 창단했으나, 세 기업이 파산해 계룡건설이 대전시에 매각하여 시민구단으로 전환되었다. 2020년에 하나금융그룹이 대전시로부터 구단을 인수하며 다시 기업 구단으로 변경 되었다. 홈구장은 유성구 월드컵대로에 위치한 대전월드컵경기장이다. 2020년에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창단 후 2022 K리그2시즌에서 1등을하고 승격되어, 올해 첫 K리그 1시즌을 경험했다.이 외에도 올해부터 대전시 를 연고지로 둔 NH농협은행여자테니스팀이 있다. 스포츠 에 애정이 있다면 대전이 연고 지인 스포츠팀의 홈구장에 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글 한선영 수습기자
  • 등록일2023-11-15 13:21:48
[537호] 이건희 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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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월부터 10월 1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 미술 특별전 을 전시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과 대전시립미술관의 독자적인 기획을 더한 신화가 된 화가들 섹션이 구성되어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유영국, 장욱진의 작품들이 기획 전시되었다.한국 근현대 미술 1세대인 김환기 작가 외 4인은 한국 현대미술 동시대성 역사이자 연원이 되는 한국형 모더니즘을 수용하고 전위적 활동을 하여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작가들이다.독자적이면서도 전위적 활동을 했던 이들의 활동과 출품 전시들은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역사이자 신화였던 까닭에 오늘날 한국미술 지형에 변화를 도모하고 동시대적 가치를 수용하는 일종의 통로가 됐다.4인 중 장욱진 화백의 풍경 작품은 한국적인 소재와 서양화의 표현기법을 결합시킨 동서양의 이미지를 아우르는 작품이다. '풍경'은 소박한 동심적 상상력으로 시골 생활을 일관되게 담아냈다.이건희 컬렉션 중 하나인 김병기 화백의 산악도 작품은 추상적으로 그린 산의 풍경과 병풍이라는 동양적 형식을 사용한 동서양의 결합체이다.한편, 이건희 컬렉션은 2022년 광주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지역별 전시마다 스토리텔링의 변화를 거듭하고 있으니 이번 컬렉션을 관람하지 못했다면 청주국립현대미술관에서 내년 1월까지 진행하는 피카소 도예전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글 사진 박유빈 수습기자
  • 등록일2023-10-11 13:50:40
[537호] 이응노 미술관에서 ‘보쉬르센의 여름’을 느끼다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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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월 1일부터 이달 29일까지 보쉬르센에서 여름을 보낸 작가들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볼 수 있는 전시를 이응노 미술관에서 진행한다.이응노 미술관은 2014년부터 해마다 대전 기반의 작가 3명을 선정해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를 진행하고 있다. 작가들은 고암아뜰리에가 위치한 보쉬르센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했으며 이 경험을 통해 예술가로서 한층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보쉬르센의 여름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에 참여한 다섯 기수, 15명의 작가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작가들은 다양한 주제와 매체를 통해 보쉬르센의 자연, 파리 미술계와 교류한 경험을 창작으로 풀어냈다. 이 전시는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를 통해 성장한 작가들의 모습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김영진 작가는 심리상담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느꼈던 감정의 형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당시 작가가 느낀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을 역추적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는 모습을 공에 대입하여 포토그램 드로잉으로 담아냈다.김태훈 작가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을 작품에 담아냈다. 햇살 좋은 날의 파도, 겨울 바다, 풀벌레 소리로 가득한 상쾌한 숲 등의 영상을 보고 본인의 기억 속 어느 날을 다시 한 번 떠올리며 추억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이상균 작가는 공사장 노동자인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공사 현장에서 알게 된 그곳만의 서사와 토목업에 관련된 전문적인 정보를 습득한 뒤 작가 자신만 만들어낼 수 있는 작가로서의 레퍼런스를 탄생시켰다. 붓이 아닌 나이프, 주걱, 미장칼, 먹줄 등을 이용하여 시멘트를 바르듯 물감을 다루는데, 작가는 이러한 작업 과정에서 지나친 재현과 과한 물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수진 작가는 살아가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우리를 무력하게 만드는 다양한 모순과 뒤틀림의 과정에서 배설되어 고스란히 쌓이기만 하는 개인의 감정에 집중한다. 우리의 두려움과 고립되어 연약한 느낌, 이것이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지속되고 작용하며 그것을 어떻게 내면화하고 수용되는지를 질문하는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이외에도 여러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4전시장에서는 이응노 작가의 작품과 그의 삶이 담긴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전시인 만큼 관심을 갖고 한번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글 사진 정수빈 수습기자
  • 등록일2023-10-11 13:49:55
[537호] 대전문학관,‘대전 문인 탄생 100주년 기념전’개최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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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문화재단은 지난 9월 12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대전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대전 문인 탄생 100주년 기념전 당신의 100년, 나의 100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민족 분단 등 한국의 근현대사의 산증인인 한성기, 박희선 시인과 원종린 수필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다.한성기 시인의 작품에는 해방과 분단, 아내와의 사별, 투병 생활 등을 통해 겪었던 그의 굴곡진 인생이 형상화되어 있다. 그의 인생 전반기 작품들은 절박한 상황 속에서 겪게 되는 고독과 허무, 그리움의 감정이 주를 이룬다. 중후반기 작품에는 자연 친화적인 정서와 생명에 대한 의지, 종교적인 색채가 나타나 있다. 이번 전시에서 한성기 시인의 시 과 를 만나볼 수 있다.독립운동가로도 활동했던 박희선 시인의 작품은 민족의식과 함께 불교적인 색채를 담고 있다. 일제에 대한 저항운동과 독립운동은 그의 문학 세계를 관통하는 독보적인 체험이자 시에 대한 열정의 근원이었다. 특히 불교정신은 그의 생애를 이끌어간 가장 큰 주제이며 동시에 시 정신의 바탕을 이룬다. 박희선 시인의 후반기 작품에는 시작과 끝이 하나로 연결되는 영원성의 에너지가 담겨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박희선 시인이 생전에 출간한 7권의 시집을 살펴볼 수 있다.원종린 수필가는 공주대학교 교수로 부임된 후 1965년에 수필로 등단하였다. 그의 작품에는 젊은 시절 학도병으로 징집된 후 망명 모의를 하다가 발각되어 옥고를 치렀던 수난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교육자로 경험하고 느낀 다양한 사건들이 등장한다. 또한, 그는 작품에서 해학과 멋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전시회장 한편에는 전시 관람객이 직접 자신의 100년 동안의 인생을 설계해 볼 수 있는 원형 그래프와 작가의 시집에 수록된 문장을 색칠할 수 있는 체험형 코너를 마련하였다.중도일보에 따르면 이은봉 대전문학관장은 대전문학관을 찾는 많은 분에게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삶과 문학 이야기가 더욱 깊이감 있고 생생하게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시 개최 소감을 밝혔다.글 사진 이연서 기자
  • 등록일2023-10-11 13:4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