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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회

HIGHHANBAT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일체 혁신대학

회장 인사말

한밭대학교 교수회 회장 인사말

친애하는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국립한밭대학교 제3대 교수회 회장 이준우교수(융합경영학과)입니다.

먼저 고등교육과 우리 교수 사회가 처한 엄중한 현실에서 교수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감사함을 먼저 드립니다.

익히 아시다시피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과도한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인한 국공립대학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새 정부의 시장만능주의 대학정책도 지속되고 있어 현재 고등교육은 그야말로 위기의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육과 연구가 본질인 대학의 특성을 고려치 않고 기계적 평등주의에 입각해 교수 이외의 이해관계자에게 의사결정 참여 권한을 과도하게 부여하는 시도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학 교육과 연구의 주체인 교수들의 교권 하락은 나날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사회도 국공립대학 교수들에게 결코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1만8천여 국공립대학 교수들이 막연하게 느끼는 불쾌감이나 불안감은 매우 순진한 감정에 불과하고, 현실은 국공립대학 교수들에게 냉혹한 채찍질을 부당하게 가하고 있습니다.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의 공공성, 자율성, 민주성 등이 확보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수들의 교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교권은 더 이상 저절로 주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교수들이 고민하고 힘을 모으지 않으면 교권은 더 이상 보장받지 못하는 사회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교권을 확립하고 대학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건은 교수님들의 관심과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립니다만 교수들의 열악한 처우과 부당한 정부 간섭에 대해 우리 교수들을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관심을 크게 가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학의 특성상 개별 교수님들의 자유로운 학문연구와 교육활동의 보장이 가장 기본적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가장 기본적인 교권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개별 교수님들의 단결된 사고와 집단적 행동이 요구됩니다. 주어진 여건하에서 개별 교수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은 불행하게도 현실에는 전혀 적용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연구와 교육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 교수님들의 관심과 단결이 절실합니다. 

제3대 교수회는 대학의 공공성, 자율성, 민주성 등을 위한 대정부활동과 관련해서 국교련 및 국교조와 밀접하게 공조를 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의 총의를 모아 우리 대학 발전에 필요한 정책(대학통합이나 독자생존 이슈 등)이 효과적으로 설계·실행될 수 있도록 대학본부와 협력적이면서도 비판적인 논의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 교수님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건설적 비판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국립한밭대학교 제3대 교수회
회장 이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