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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호] 2022년 대전 빵 축제, 성황리에 개최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1,083 등록일2022-05-31

지난 521일부터 22일까지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 빵 축제 빵모았당이 열렸다. 빵모았당은 빵을 좋아하는 누구나 대전의 다양한 빵과 각 지역의 유명 빵을 즐기는 축제로 대전관광공사와 대전빵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 주관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빵 축제이다. 이 축제는 지난해 11월을 첫 시작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흥행했으며 30곳 이상의 대전의 빵집들을 한곳에 모아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 빵집의 수를 늘려 작년 대비 약 2배인 56곳의 빵집이 참여했고 차별화된 컨셉을 가진 신규 빵집이 다수 입점했다. 또한,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입장객 제한이 불가피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의 완화로 입장객 제한을 해제하고 행사장 내부에서 자유로운 취식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행사장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띠었다. 이번에 행사에 참여한 빵집은 다음과 같다. 성심당 하레하레과자점 한스브레드 삼천제빵 콜마르 브레드 파란곰 베이커리 카페 보타니 신세계 L&B 슬로우브레드 블랑 르뺑99-1 인셉트 쿠키랜드 현복 도넛 BLACK POINT 역전빵 카페 미로 레시피 제과 에코브레드하우스 오렌지보틀 등 56

지난 521일과 22일에 걸쳐 공식행사, 메인 행사, 체험 행사, 기부 행사,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들이 기획되었다.

공식행사 중 하나인 빵빵한 뮤직콘서트21일에는 폴킴, 노라조, 경서예지가, 22일에는 카더가든, 10cm가 출연하였다. ‘빵빵한 뮤직콘서트는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앵콜을 진행하면서 행사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콘서트가 진행되는 메인 스테이지 전방으로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의자가 배치되어 있었으며 뒤쪽으로는 스탠딩 테이블을 통해 부스에서 구매한 음식을 취식하면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베이킹 체험존에서는 베이킹 체험이 이루어졌다. 우송정보대학 일본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이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으며 방문객들은 부스를 통해 캐릭터 쿠키, 화분 꽃 컵케이크를 제작하는 체험을 했다. 12시부터 17시까지 정각마다 선착순으로 접수했기 때문에 방문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행사였다.

버스킹 스테이지에서는 빵빵한 대전 버스킹이 진행되며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인형탈을 쓴 꿈돌이가 돌아다녀 사람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

이 밖에도 기부 행사인 럭키빵스’, ‘빵빵한 빙고’, ‘MC와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스테이즈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대전관광공사에 의하면 대전의 문화유산을 알리고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취지로 개최한 이번 대전 빵 축제의 관람객의 규모는 2021년 제1회 대전 빵 축제의 약 7배이며, 외지인의 비율도 약 35%에 달했다.

한편,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빵모았당이 참신하고 재밌었다는 후기가 전해진 반면 불편한 점들도 다소 지적됐다. 우선 교통 혼잡을 큰 이유로 들었다. 행사가 열린 대전근현대전시관은 중구청역 근처로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이번 행사로 평소보다 많은 사람과 차량이 이동하여 교통을 혼잡하게 만들었다.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아 주변의 공영주차장이나 다소 먼 거리에 주차를 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입장객 제한을 해제해 행사장 내부가 혼잡해 이용하기 힘들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기 있는 부스를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본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했고 행사 동안 날씨도 더워 힘들었기 때문이다.

고경곤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2022 빵 축제의 성공을 통해 시민의 행복에 기여함을 자랑으로 삼겠다며 빵 축제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빵 축제를 탄생하게 해준 대전의 제과업 여러분께 감사드린다앞으로 타지역 빵집들의 참여로 전국의 빵집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올해 빵모았당의 모든 빵집에 대한 입점은 마무리되었으며 추후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빵집의 경우 대전 빵 축제 빵모았당누리집(daejeonbakeryfestival.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진 이건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