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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닝아웃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미닝아웃이란 무엇일까?
미닝아웃(meaning out)이란 ‘의미’, ‘신념’을 뜻하는 ‘meaning’과 ‘드러낸다’라는 뜻의 ‘coming out’의 합성어이다. 이는 평소에는 잘 드러내지 않던 자신의 취향, 정치, 사회적 신념 등을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미닝아웃의 예시로 ‘돈쭐내다’라는 문화가 있다. 여기서 ‘돈쭐내다’는 ‘돈으로 혼쭐낸다’의 줄임말로 소비자들이 선행을 베푸는 업주나 업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매출을 올려주는 것이다. 결식아동에게는 급식카드를 받지 않고 무료로 파스타를 제공하겠다고 공헌한 한 파스타 가게의 선한 의지를 응원하겠다며 소비자들이 몰려가 돈쭐을 내준 것이 그 예이다.
두 번째 예시로 ‘제로웨이스트’ 챌린지가 있다. 제로웨이스트란 ‘zero(제로)’와 ‘waste(쓰레기)’의 합성어로 비닐봉지 등 썩지 않는 쓰레기의 소비를 줄여 쓰레기 생산을 줄이려는 운동을 말한다.
제로웨이스트 실천법에는 5단계가 있는데, 이를 ‘5R 운동’이라고 한다. 1단계는 거절하기(Refuse)로 빨대, 비닐봉지 등을 무료로 나눠주는 것을 거절하는 것이다. 2단계는 줄이기(Reduce)로 집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내놓는 것이다. 3단계는 재사용(Reuse)으로 일회용 물건을 재사용할 수 있는 물건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4단계는 재활용(Recycle)으로 거절, 줄이기, 재사용하지 못한 것들을 재사용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5단계는 썩히기(Rot)로 분해되도록 하는 단계이다.
이 밖에도 천안함 배지, 세월호 리본을 달고 다니는 것도 미닝아웃에 해당한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공통점은 바로 가치 있는 소비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나 자신을 표현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가치 있는 소비를 통해 자신을 표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글 김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