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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25호] 마스크 착용, 언어발달에도 영향을 끼친다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1,036 등록일2022-05-31

코로나19로 장기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나 마스크의 착용이 아이들의 언어발달에도 어려움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시민단체인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경기 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학부모 등 1,45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아동 발달에 미친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원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응답에서 71.6%코로나19가 아동의 발달에 미친 영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중 77.0%는 바깥 놀이 위축으로 인한 신체운동 시간 및 발달 기회 감소가 심각하다고 꼽았다. 다음으로 74.9%가 마스크 사용으로 인한 언어 노출 및 발달 기회 감소가 아동의 발달에 영향을 끼친다고 대답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응답에서 68.1%코로나19가 아동의 발달에 미친 영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중 83.5%는 과도한 실내 생활로 인한 미디어 노출 시간이 증가한 점에서 영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52.7%만이 마스크 사용으로 인한 언어발달 기회 감소를 꼽았다.

어린이집에서는 마스크 착용으로 언어 노출 및 발달 기회 감소에 대한 지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집에서는 충분한 의사소통이 가능하여 언어발달 기회 감소에 지각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황상원 교수는 아이들은 생후 8개월부터 입술 읽기를 시작하여 시각적인 언어 신호에 접근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마스크의 착용은 언어발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발달이 늦어질 때 사회성이나 지적 문제와 연관성이 매우 높으므로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글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