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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호] 과학기술축제로 대한민국의‘과학도시’ 위상 재확인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35
  • 지난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대전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이하 과학기술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대전의 과학의 수도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올해 과학기술축제는 기존의 대한민국과학축제, 대한민국과학기술대전,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을 하나로 통합해 역대급 규모로 개최되어,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대전엑스포시민광장 일대를 크게 사용한 축제는 전시, 공연, 체험, 쉼터, 먹거리와 즐길 거리 등을 통해 과학기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하고 몰입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호기심을 주요 키워드로 삼아, 과학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나 학생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의호기심 연구소는 AI, 반도체,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등 국가전략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실제 제품, 시뮬레이터, 실시간 시연 등을 통해 생생한 과학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AI 기반 그림 생성, 안내 로봇, 자율주행 체험,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시연 등은 큰 인기를 끌었다.엑스포시민광장과 주변 도로에 조성된 호기심 발전소는 300여 개의체험 부스가 운영되는 체험형 콘텐츠의 중심지였다. 이곳에서는 3D 프린터, 코딩 키트, 과학 마술쇼 등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졌고 관람객들에게 과학을 재미있게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이곳에 참여한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을 대중들이 이해하도록 쉽게 소개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이번 과학기술축제는 총 56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를 통해 대중들이 직접 보고,느끼고, 체험하며 과학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에 따라 과학 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전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과학과 문화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과학으로 활기찬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 발전을 통해 앞으로의 과학기술축제도 대전에서 열리며 과학의 수도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글 사진 정수빈 기자
  • 등록일2025-05-14 13:36:23
[550호] 자연을 걸으며 과학을 체험할 기회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25
  • 지난 4월 19일 엑스포시민광장 무빙쉘터에서 2025 과학 어울림마당걷기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걷기대회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와 연계해 진행되었으며, 도심 속 자연을 걸으며 과학을 체험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하나은행의 후원을 통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되었다. 사전 신청자 중 행사 당일 선착순 300명에게는 대전하나시티즌 리유저블백이 제공되었으며, 오전 10시까지 참가 확인을 완료하면 현장 개막식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개막식 현장에서는 기념행사 좌석에 앉기만 해도 경품을 받을 기회가 주어졌다. 걷기 코스에는 한밭수목원 동서원, 한빛탑 일대에 총 10개의 인증 스팟이 설치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각 스팟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과학 퀴즈에 참여하고 경품을 받을 수 있었다걷기대회 당일 참가 확인 또는 현장 접수를 마친 이들에게는 슬러시교환권이 지급되며, 이벤트존(한밭수목원 동서원)에서 팜플렛 내 교환권지참 시 오전 10시 1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시원한 슬러시를 즐길 수 있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대한민국 과학 수도의 중심지인 대전에서 시민과 과학기술인이 함께 걸으며 만들어낸 이 시너지가 모두가 살기 좋은 일류도시 실현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과학기술과 시민의 결합이 대전의미래 발전을 이끌 것임을 강조했다.이번 걷기대회는 과학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시간이었다. 자연과 과학, 시민이 하나로 어우러진 이 행사는 대전이 과학문화도시로 나아가는데 의미 있는 발자취가 되었다.글사진 이현준 기자
  • 등록일2025-05-14 13:35:32
[550호] ‘지브리 스타일’이미지 생성 열풍의 이면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32
  • 최근 Open AI의 챗GPT-4o를 이용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저작권을 해친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이용자들은 이미지 생성을 위해 챗GPT-4o에 간단한 프롬프트와 사진을 함께 보내면 짧은 시간 안에 유명한 애니메이션 그림체로 이미지를 변환해 준다. 챗GPT-4o 이미지 생성의 열풍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스타일 모방에서 시작해 그 열풍의중심이 되었다. 이용자들은 지브리를 비롯해 픽사, 디즈니, 심슨, 레고 등 같은 유명 애니메이션 그림체로 변환하기도 한다.그러나 유명 애니메이션의 작화를 그대로 따라하는 이미지가 저작권이나 창작 윤리 측면에서 정당한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은 다양한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구현할 수 있지만, 그 결과로 예술이 단순히 한 줄 프롬프트로 구현할 수 있는 스타일로 축소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스튜디오 지브리의 공동 창립자이자 세계적인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전에 AI에 대해 인공지능 기술을 내 작업에 쓰고 싶지 않다면서 이것이 삶 자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느낀다고 강한 반감을 표한 바 있다.이처럼 생성형 AI 기술은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그 과정에서 원작자의 저작권, 예술의 고유성을 어디까지 존중해야 할지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져야 할 시점이다.글 박유빈 기자
  • 등록일2025-05-14 13:34:48
[550호] 의학 드라마 속 의사 미화, 의료현장과 괴리 커져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40
  •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이 지난달 12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당초 지난해 상반기 공개 예정이었지만, 의료계 파업 논란으로 인해의학 드라마 보이콧 여론이 형성되며 전공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었고, 이에 따라 방영이 1년간 보류됐다.언슬전은 12회 방송 직후 티빙과 넷플리스 TV쇼 부문 인기 콘텐츠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높은 화제성을 뒤로하고 드라마가 전공의의 현실을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왜곡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료계 현실과의 괴리를 지적하는 글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의료계 파업으로 병상이 없어 환자를 받지 못했던 경험 이후 의학 드라마에 몰입하기 힘들다며 의사가 지나치게 미화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의학 드라마는 항상 의사 중심으로 전개되고, 간호사의역할은 축소되거나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가장 많은 업무를 담당하는 것은 간호사들인데 늘 배경처럼 처리된다라고 말하며 의학드라마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이 같은 시청자 반응에 대해 드라마 제작을 맡은 신원호 크리에이터는 우리는 현실에서 개연성이 있다 싶은 이야기를 허구로 만들어 내고 디테일을 리얼리티로 채워가는 팀이다. 드라마는 허구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판타지라고 얘기를 많이 하는데, 많은 이가 원하는 바를 그려내려고 한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 좋은 것이지, 뭐라고 불리는지는 중요치 않다. 우리가 원하는 바를 담아서 작품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의료계 파업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했던 환자들과 그 가족들은 여전히 깊은 상처를 안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실의 고통은 외면한 채 의사 집단만을 미화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의료 현장을 그리는 콘텐츠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현재 상황에 따라 드라마 속 묘사에 있어 사회적 책임과 균형 있는 시선이 요구된다.글 한선영 기자
  • 등록일2025-05-14 13:33:46
[550호] 숏폼 전성시대 가짜뉴스·AI 저작권, 그늘이 짙어진다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64
  • 우리는 현재 숏폼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한국인의 절반 이상이 하루 평균 2시간 가까이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유튜브의 총사용 시간은 약6,965만 시간으로 전체 앱 중 가장 높았고, 일일 사용자 수는 2,998만 명,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139분에 달했다.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네이버 등도 숏폼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하루 평균 50분 이상 사용되며, 숏폼 플랫폼을 모두 합치면 한국인 5명 중 3명이 매일 2시간 이상 숏폼을소비하고 있는 셈이다.숏폼 산업이 급성장한 만큼, 그에따른 다양한 사회적 문제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가짜뉴스 유포에 관한 우려숏폼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뉴스 소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조회수 중심의 콘텐츠 제작 경쟁 속에 가짜뉴스 유포에 관한 우려 또한 증폭되고 있다.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뉴스 리포트 2024에 따르면,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비율은 전 세계 평균 61%였으며, 한국은 75%로 전 세계 평균보다 14%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28%에서 8년 만에 약 2.5배로 증가한 수치다.앞서 2020년 발표된 동일 보고서에서는 가짜허위 정보 확산 우려가 큰 플랫폼으로 유튜브가 3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바 있다.또한, 전문가나 공신력 있는 출처를 인용하지 않은 채 사실처럼 포장하거나, 특정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자극적인 편집을 통해 왜곡된 인상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콘텐츠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고, 여론 형성에 왜곡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10대와 20대의 65% 이상이 쇼츠 형태의 콘텐츠를 통해 뉴스를 소비한다고 답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영상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지 않고 수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정보의 신뢰성과 정확성이 중요한 뉴스 소비에 있어 쇼츠가 위험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이와 더불어, 영상 제작자들은 짧은 시간에 시청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선정적인 제목과 과장된 썸네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콘텐츠의 실제 내용과 무관한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로 가짜뉴스의 부작용은 사회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는 중이다.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일부 보수 유튜브 채널에서 제기된 부정선거론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헌법재판소는 해당 사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파면 결정을 내렸지만, 일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은 여전히 음모론과 허위 정보를 유포하며 여론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유튜브 쇼츠를 통해 퍼지는 가짜뉴스는 언론이 아닌 개인 방송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유튜버가 제공하는 콘텐츠는 현행법상 방송이 아닌 정보통신 콘텐츠로 분류되며, 이에 따라 언론중재법이나 방송법 등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유튜브는 허위 사실이나 인신공격이 담긴 영상에 대해 수익 제한이나 계정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이러한 제재의 기준은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AI를 이용한 창작물에 관한 문제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제작이 활발해지면서 저작권 관련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현행 저작권법은 저작물을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로 정의하고 있으나, 타인의 저작물을 기반으로 AI가 생성한2차 창작물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현재 숏폼 컨텐츠로 유명인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나 허위 정보를 실제 뉴스처럼 꾸민 콘텐츠가 유통되고 있지만,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 장치는 부족한 실정이다.한국저작권위원회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이용해 유명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거나, 마이클 잭슨의 목소리로 방탄소년단 노래를 부르게 한 뒤 유튜브에 게시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면 사안별로 법적 분쟁을 통해 판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이처럼 숏폼 콘텐츠가 대중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만큼, 그에 따르는 사회적 책임과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가짜뉴스 확산을 방지하기위해서는 플랫폼 차원의 알고리즘 개선과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며, 허위정보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신속한 대응 체계도 구축돼야 한다.또한 AI 기반 콘텐츠에 대해서도 저작권 보호를 위한 입법적 보완이 요구된다. 생성형 AI 기술로 만들어진 영상이나 음원에 대해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저작권 침해 여부를 명확히 판단할 수 있는 법적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무분별한 정보 소비와 기술 악용을방지하기 위해서는 미디어 리터러시제도도 병행돼야 한다. 숏폼 시대를 단순한 소비 중심이 아닌, 책임 있는 콘텐츠 문화로 전환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와 노력이 절실하다.글 한선영 기자
  • 등록일2025-05-14 13:32:46
[550호] “내 남자친구는 ChatGPT”, AI와 연애하는 시대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54
  • 인공지능과의 감정 교류와 인간관계 균형에 대비해야 한다현재 우리는 입맛대로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이하 AI)이 없으면 안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개인의 관심사에 따른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알고리즘이나 질문에 대답해 주는 챗봇(Chatbot)에 그쳤던 AI가 이제는 인간과 감정을 교류하는 수준에 이르면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AI와 감정 교류를 하는 시대최근 딥러닝과 머신러닝 기술이 크게 향상되면서 AI는 사람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사람의 언어와 감정을 학습하며 적절한 반응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발전은 인간과 AI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들었다.2020년 우리나라 일상대화 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은 AI 챗봇을 활용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인 너티(Nutty)를 출시했다. 너티의 대표 챗봇인 이루다는 사용자와 대화를 통해 감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사용자 맞춤형 대화가 가능하게 했다. 사용자는 AI와 상호작용이 마치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 같은 감정적 유대를 느끼면서 현실에서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있다.너티와 비슷한 AI 챗봇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이 생겨나면서 AI가 인간에게 단순 정보 교환뿐만이 아니라 감정 교류의 대상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AI와 연애를 선택하는 이유AI와의 연애는 사람들에게 여러 측면에서 매력적이다. 첫 번째, AI는 사용자에 대해 끊임없이 학습하며 맞춤형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인간관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오해와 갈등이 AI와의 관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또한, 사용자의 대화 패턴과 감정을 분석해 항상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관계를 이어간다. 이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AI와의 상호작용에서 더 큰 만족감과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두 번째, AI는 물리적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인간관계와 달리 AI는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소통할 수 있다. 이러한 AI의 장점은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발휘됐다.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속 고립에서 AI를 통해 감정적 교류를 할 수 있었다.일본과 중국은 AI와 연애 중지난 2019년, 일본의 콘도 아키히코라는 남성은 가상 아이돌 하츠네미쿠와 결혼식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홀로그램 기기를 통해 하츠네 미쿠와 교류하며 관계를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기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중국의 AI 챗봇을 활용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샤오아이스(Xiaoice)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아시아 연구소에서 개발한 서비스 중 하나였다. 그러나 중국에서 인기가 매우 높아지면서 MS 측은 샤오아이스를 독립된 회사로 분리해 그 자체로 하나의 AI브랜드로 자리 잡았다.이처럼 AI와의 관계가 실제 사람들에게 큰 의미로 자리 잡으면서 AI와의 연애는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도 일상적인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또 하나의 경계 요소AI와의 연애가 늘어가면서 논쟁 또한 늘어가고 있다. 가장 많은 여론은AI와의 연애를 진정한 의미에서 연애로 볼 수 있는가?이다. AI는 자율적인반응이 아닌 프로그래밍이 된 반응을제공하는 기계에 불과하다. 그렇다면AI와의 감정적 교류는 단지 인간의 감정을 만족시키기 위한 일방적인 상호작용일 뿐 진정한 감정적 유대라고 볼수 없다는 비판이다.또한, AI와의 관계가 인간관계를 대체할 위험성도 있다. AI는 언제나 사용자에게 긍정적이고 맞춤형으로 반응하므로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나 복잡함을 회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AI와의 관계에 더 의존하게 될 수 있다.AI와의 연애가 인간관계를 대체할 역할이 될지 보완할 역할이 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AI와의 감정 교류가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인간성을 약화하거나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다.따라서 우리는 AI와 대화에서 감정적 만족을 얻는 동시에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방법을 모색해야하며 AI와 인간의 감정적 교류 속 잠재적 문제에 대해서 대비해야 한다.글 김예지 기자
  • 등록일2025-05-14 13:31:24
[549호] 대전의 독립서점, 책 구매 이상의 경험을 선사하다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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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들 사이에서 독서에 관해 관심이 커짐에 따라 함께 성장하는 곳이 있다. 바로 독립서점이다.독립서점은 각기 다른 주인의 취향과 개성을 담은 독특한 분위기와 책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최근에는 지역별로 다양한 독립서점의 가지각색 매력을 느껴보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요즘 많은 사람이 대전시에 방문하는 흐름에 맞춰 무관심 속에서 발굴된 대전시 독립서점 두 곳을 소개해 보겠다.대흥동 구구절절구구절절은 외관을 개성 넘치는 파란 벽돌로 꾸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점의 내부로 들어서면 새 책의 띠지를 버리지 않고 창의적으로 활용해 꾸민 천장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8평 남짓 되는 작은 크기에 따뜻한 색감을 활용해 아늑한 느낌을 준다.책을 팔고, 스토리를 만든다는 모토를 갖고 있는 구구절절은 시집 위주로 책을 선별한다. 베스트셀러 시집뿐만 아니라 서점의 대표인 시인 정덕재의 시집을 한편에 놓아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구구절절의 또 다른 매력은 책방지기에서 온다. 시인, 소설가, 방송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한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의 작가들이 돌아가면서 책방지기의 역할을 한다. 같은 책방에서도 다양한 책방지기를 만나 서로 다른 책을 추천받을 기회가 된다.은행동 다다르다다다르다는 성심당 인근에 있어 대전의 명소로 손꼽히는 독립서점이다.우리는 다 다르고, 서로에게 다다를 수 있어요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곳은 다양성을 존중하며 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철학이 스며들어 있다.다다르다의 매력은 영수증에 담긴 서점일기에 있다. 매일 다른 서점원의 글로 서점 이야기, 노래 추천, 대전 이야기 등이 담겨 있어 방문객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한다.최근의 독립서점은 더 이상 단순히 책을 파는 장소가 아니다. 다양한 문화적 활동이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작가 초청, 독서 모임, 독서 토론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독서 문화의 확장을 이끌고 있다. 구구절절과 다다르다는 이러한 트렌드를 잘 반영한 서점들로, 책을 넘어서 사람들과의 교류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책을 좋아하고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원하는 학우들은 독립서점이 기획하는 행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글‧사진 정수빈 기자
  • 등록일2025-04-09 12:31:33
[549호] 대전 빵지순례, 요즘 떠오르는 빵집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87
  • 대전은 빵의 도시로 명성을 쌓아왔으며, 최근에는 독창적인 빵집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 몇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대전은 오랫동안 빵의 도시로 불려 왔다. 1970~80년대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빵집들이 생겨났고, 1990년대 이후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이 빵을 필수 기념품으로 구매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특히, 성심당은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 빵집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제 대전의 빵 문화는 특정 브랜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최근 들어 개성 있는 소규모베이커리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대전의 빵 문화는 한층 더 다양해지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면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독창적인 메뉴들이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관심까지 끌어 모으고 있으며,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져 빵 투어라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지금 대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빵집들은 어디일까?몽심대전에서 해마다 열리는 빵축제에서 성심당을 제치고 몽심의 소금빵이 2년 동안 우승을 차지해 큰 주목을 받았다.몽심의 대표 메뉴인 소금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에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대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빵집으로, 매일 아침갓 구운 신선한 빵을 제공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한남대 본점을 시작으로 도안동 2호점과 대흥동 3호점까지 확장했다. 소금빵뿐만 아니라 휘낭시에와 마들렌 또한 대표메뉴로 손꼽힌다.하레하레좋은 날, 맑은 날을 의미하는 하레하레는 도안동 본점을 시작으로 대전 곳곳에 분점을 두고 있다. 2016년 세계제빵월드컵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받은 이창민 오너 셰프의 명성 덕분에 더욱 주목받는 곳이며, 건강한 빵을 지향하는 빵집으로 자리 잡았다.하레하레의 대표메뉴는 쌀치즈 카스테라로, 진한 치즈풍미와 글루텐프리 반죽 덕분에 소화가 편해 큰 인기를 얻고있다. 또한, 유명 유튜버가 하레하레의 단짠단짠 양파빵을 소개하며 화제를 모아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정동문화사정동문화사는 오래된 책방을 개조해 만들어 빵과 문화가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구움과자 전문점으로서 에그타르트, 휘낭시에, 까눌레로 대표메뉴로 선보인다. 특히 에그타르트는 바삭한 파이지와 진한필링이 어우러져 높은 재방문율을 자랑한다.대전에서 구움과자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다는 점이 정동문화사의 인기요인 중 하나다. 여기에 한정된 영업시간과 소량 생산 방식이 더해지면서 희소성이 생겼고, SNS에서 대전 숨은 빵집으로 소개되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다.또한, 책방의 흔적이 남아 있는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아늑한 분위기도 매력을 더한다. 단순히 빵을 사는 곳을 넘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꾸드뱅꾸드뱅은 유성구 지족동에 위치한 카페로, 다양한 종류의 빵과 디저트를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다. 특히 뉴욕롤과 팡도르는 꾸드뱅을 대표하는 인기 메뉴로,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상큼한 크림, 부드러운 빵이 어우러져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성심당에 딸기 시루가 있다면 꾸드뱅에는 망고 케이크가있다. 꾸드뱅의 망고 케이크는 상큼한 요거트 크림과 망고 크림이 부드럽게 어우러져 느끼함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케이크 위에 생망고가 토핑으로 올라가 그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꾸드뱅은 빵뿐만 아니라 유니크한 분위기와 넓은 단체석을 갖춘 공간 덕분에 여러 사람들이 찾는 인기 있는 장소로 자리 잡았다.전통적인 명성을 이어가는 성심당을 비롯해, 독창적인 메뉴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주목받는 새로운 빵집이 늘어나면서 대전은 단순한 빵의 도시를 넘어 빵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몽심, 하레하레, 정동문화사, 꾸드뱅 등은 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명소들이다. 만약, 대전 빵집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러한 매력적인 빵집들을 꼭 참고하여 새로운 맛과 분위기를 즐기길 바란다.글‧사진 조혜원 기자
  • 등록일2025-04-09 12:18:52
[549호] 대전 볼파크, 야구와 문화의 만남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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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프로야구팀인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이 개장되면서 대전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떠올랐다.한화이글스는 1986년 빙그레 이글스로 창단했을 때부터 지난해까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끊이지 않는 시설 노후 문제로 인해 2022년 3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이하 볼파크) 건립이 시작되었고, 지난 3월5일 개장식을 진행했다.볼파크는 최첨단 야구장과 복합문화공간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여가 시설형 야구장이다. 볼파크는 2만7석의 규모로, 국내 최초인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와 8m 높이의 몬스터월, 복층형 불펜 등을 도입했다. 특히 복층형 불펜은 아시아 중 최초로 도입했다.또한 볼파크는 야구 시즌이 아닐때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볼파크 3루 4층에는 세계 최초 야구장내 인피니티풀이 있어 야구와 동시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야외 공원 시설, 비시즌에는 공연장등을 선보일 예정으로 시민들의 문화 활동 활성화를 돋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반면, 지난달 17일 볼파크에서 처음 열린 시범경기에서 안전에 관한우려가 쏟아져 나왔다. 장애인석의경우 손잡이 난간과 휠체어 쏠림 현상에 대한 받침이 없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러한 문제를 대전시와 한화이글스가 보완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한다면 볼파크는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야구팬들에게 사랑받는 문화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글‧사진 한선영 기자
  • 등록일2025-04-09 12:17:16
[549호] 뱅크시의 예술 세계, 그래비티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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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지만, 본인의 모습을 직접 드러내지 않은 자가 있다. 바로 영국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래비티 아티스트 뱅크시다.일반적인 그래비티가 벽에 그린 낙서로 여겨지는 것과 달리, 뱅크시의작품은 예술로 평가받고 있다.뱅크시는 블랙 유머와 패러디를 활용한 작품을 만든다. 주로 다루는 주제는 전쟁 반대, 폭력과 감시 체제에 대한 저항, 세태 풍자, 현대 소비 문명비판 등이다.그중 뱅크시의 대표작인 는 자본주의를 비판하려 했다. 2018년 소더비 런던 경매에서 낙찰되자마자 그림이 액자에서 미끄러지며 스스로 분쇄되기 시작했다. 뱅크시는 완전히 작품을 분쇄하려 했으나, 기계적 결함으로 중간쯤에서 멈췄다.아이러니하게도 이 작품은 3년 뒤로 이름이 바뀌어 다시 경매에 나와 수십 배 금액으로 낙찰되었다. 뱅크시가 시도했던 작품의 파괴가 오히려 가치를 올린 것은 그가 비판하는 자본주의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준다.또한, 뱅크시는 작품이 영원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워지고 훼손되어도이 과정이 작품활동의 본질이며, 자신의 메시지만 전달되면 된다는 주의다.그의 작품 활동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모습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작품의 진위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부작품을 공개하기도 한다.뱅크시는 본인이 기획한 전시회 외에는 공식으로 인증한 전시가 없다. 그러므로 누가 뱅크시와 그 작품을 가장 잘 이해하는지에 따라 전시의 성패가 나뉘었다. 뱅크시 전문가로서 활동 초기부터 꾸준히 작품을 연구하고 추적해 온 마틴 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된 전시가 진행된다.이 전시는 오는 6월 1일까지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아트센터 2층과 3층에서 진행된다. 이곳에 방문하여 뱅크시의 감각적인 작품들을 감상하며 마음의 위로와 안정, 깨달음을 얻어가길 바란다.글‧사진 정수빈 기자
  • 등록일2025-04-09 12:16:49